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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 2003.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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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세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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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멜로/로맨스 코미디,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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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권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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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연 장진영, 이범수, 엄정화, 김주혁
줄거리
초절정 매력덩어리들의 화끈~한 연애집 | 살짝만 건드려도 나, 오늘 넘아간다
{용돈 대신 월급이라는 걸 받아먹기 시작하면서 “굿모닝” 이게 뭔지 까먹었다. 매일 아침 눈을 뜨는 순간, 나는 서로 해결해달라고 아우성 치는 문제들에 직면했다. 큰 걸을 볼 것인가 말 것인가, 머리를 감을 것인가 말 것인가? 제빨리 결정하는 것부터가 그 시작이다.}
29살 나난 (장진영 분). 머리에 동전 크기만한 원형 탈모를 발견한, 불길함이 엄습하는 어느 날. 몇 년째 믿고 사귀던 애인이 던지는 일방적인 한마디, 우리 그만 헤어져.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없다. 회사에는 떡 하니 붙은 좌천 공고. "디자이너 나난 a 레스토랑 매니저" 이건 바로 회사에서도 짤리는 소리. 아, 억울해. 이대로 당할 수 만은 없다. 심호흡 한번 크게 하고 입술을 꽉 물고는 상무실을 박차고 들어간다.
나난의 친구인 워킹우먼 동미(엄정화 분). 오는 남자 마다 않고 가는 남자 잡지 않는 자유롭고 개방적인 그녀. 하지만 화통한 성격으로 일도 잘하고 이성, 동성 친구 많은 멋진 Girl이다. 이런 그녀에게 회사 일을 빌미로 느끼하게 작업을 걸어오는 팀장이 있었으니. 어느 날 회의실에서 작업을 거는 팀장, 그러자 동미는 "저도 팀장님을 위해 특별히 준비한 액션 플랜이 있는데..." 라며 그의 바지를 벗기고...
동미의 룸메이트이자 나난의 불알친구 정준(이범수 분). 착한 남자 정준이 여우 같은 어린 여자(한지혜 분)에게 딱 걸려서 허우적 대고 있다. 결혼은 돈많은 남자랑, 연애는 착한 정준이랑 한다는 어린 그녀. 그녀의 말에 동미와 나난은 한마디. 야야, 정신차려! 넌 그냥 단물 빨리는 껌이야! 애꿎은 친구들에게 벌컥 화도 내보지만 답답한 건 바로 정준. 그녀와 힘든 줄다리기를 계속하던 그 어느날, 정준은 동미에게서 그녀의 향기를 느끼게 되고!
꽃미남은 아니지만 은근히 섹시한 용모, 느끼하게 작업하지만 왠지 밉지 않은 귀염성까지 갖추고, 알고 보니 잘나가는 증권맨 수헌(김주혁 분). 그런 그가 출근 시간 엘리베이터에서 우연히 만난 나난에게 한눈에 꽂혀버렸다. 자존심 다 버리고 레스토랑에 매일같이 출근해서 눈도장을 찍고, 작업 멘트를 날려도, 이 둔한 여자, 넘어 올 줄을 모른다. 그러나 나난, 뒤늦게 눈치채고 이런 생각을 하고 있었으니... "오호라! 이게 왠 복덩이! 급한김에 이 남자에게 확 엎어져버려?"
싱글의 특권 자유로움. 언제나 끝내고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그들. 이 네 명의 싱글들의 섹스, 일 우정의 색(色)다른 작업은 어떤 것 일까? 이들은 행복한 29살을 보낼 수 있을 것인가?
{몇일 있으면 새해다. 난 서른 살이 되기 전 인생의 숙제, 둘 중의 하나는 해결할 줄 알았다. 일에 성공하거나 결혼을 하거나. 지금 난, 여전히 일에 성공하지 못한 싱글이다. 그러면 어때? 마흔살 쯤에는 뭔가 이루어지겠지뭐, 아님 말고. 어쨌든 서른 살 이제 다시 시작이다. ‘나난’ 화이팅! 화이팅!}
올해 8월에 "오케이 마담" 영화를 개봉을 앞두고 있는 배우 엄정화 님의 영화 중에서 제가 가장 좋아하는 "싱글즈"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처음 영화를 본건 20대 초반이였는데 그때 이 영화를 보았을때는 그렇게 감흥이 있지 않았었는데.. 세월이 10년 정도 흐르고 30대 쯤에 이 영화를 우연히 영화 전문채널에서 보게 되었어요. 그냥 볼게 없어서 채널을 돌리다가 보게된 영화였죠.
30대때 본 영화는 20대때 봤을때와는 느낌이 다르더라구요. 네명의 주인공들 특히 나난(장진영)에게 감정이입을 많이 했던거 같아요.
20대때는 30대가 되면 직장도 자리잡고 남자를 만나 결혼을 할줄 알았는데 직장도 그만두고 알아보던 중이였고, 남친도 없었고, 결혼은 친구들이 주는 청첩장에서 나도 가야 하는데 하는 생각만 들었었죠.. 아마 지금 40대때 보면 감상이 다르겠죠?
다시 보고 싶어서 여기저기 찾아봤는데 지금은 볼수 있는 곳이 없는거 같네요. ㅠㅠ
영화 전문채널에서 한번 해주면 좋겠어요!!
영화에 장진영 배우와 김주혁 배우 둘다 지금은 그들의 새 작품을 볼수 없지만 가끔 그들의 영화를 볼때면 정말 아까운 두 배우를 잃었다는 것이 너무도 아쉬운 감정을 느끼게 되네요. 그리고 이 영화의 다른 주인공인 엄정화와 이범수의 아슬아슬한 남사친 여사친 연기도 엄정화 만의 통통 튀는 연기와 이범수 만의 현실친구 캐미 연기가 돕보입니다. 엄정화 배우 만의 연기 매력이 있어서 로맨스, 스릴러, 코미디 모두 영화가 재미있죠. "싱글즈"의 인기에 힘입어 곧 다음해에 "어디선가 누군가에 무슨 일이 생기면 틀림없이 나타난다 홍반장" 영화가 개봉을 하게 됩니다. 이 영화에서는 엄정화, 김주혁 두 배우의 연기를 보실 수 있습니다. 로맨틱 코미디로 이 영화도 추천드려요~ 엄정화 배우님의 영화 중에 로맨스만 있는게 아니고 스릴러도 있습니다. "오로라 공주", "베스트셀러"도 볼만합니다.
이번에 개봉하는 "오케이 마담"도 엄정화 배우님 만의 매력을 기대하게 됩니다.
오랜만에 스크린에 나오시는거 만큼 이번에 음원도 하나 내셨으면 좋겠네요. 지금까지 리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겁고 행복한 하루 되세요~^^ 다음 리뷰도 기대해주세요.
예고편
영화만큼 이나 좋은 싱글즈 OST 러브홀릭의 "놀러와"도 감상해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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